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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농사 지어오신 대왕 참외를 미료가 훔쳐갔다. 미식가에다 입이 짧은 미료는 과일도 당도 높은 것만 골라서 맛있는 것만 먹는데, 참외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지만 자기 건 줄 기가 막히게 알아차렸나 보다. 그래서 알아봤다 강아지, 참외 먹어도 될까?
참외의 효능
참외는 다양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여름철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다. 참외는 수박이나 멜론처럼 높은 수분을 함량하고 있어, 신체의 수분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과당과 같은 탄수화물도 적당량 포함하고 있어 에너지를 공급한다. 또한 참외는 비타민 C,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어 시력과 피부 건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참외에 함유된 포도당과 섬유질은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이점이 많은 참외를 우리 강아지한테 급여해도 될까?
참외 강아지한테 급여 가능하다
수박과 메론을 포함하여 수분함유량이 많은 참외는 강아지에게 급여가 가능하다. 사람에게 좋은 점이 강아지에게도 좋을까? 좋은 부분들이 있다. 우선 높은 수분함량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과 강아지 모두에게 소분을 공급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더운 날 음수량이 적은 강아지에게 간편하게 수분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참외의 비타민과 식이섬유질은 강아지에게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비타민C, 베타카로틴, 미네랄 등은 강아지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피부와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한 변비가 있을 경우 적당량의 참외급여는 강아지의 소화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료는 과일로 훈련을 많이 했다. 간식대용으로 훈련 보상을 해주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다른 종류의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편에 속해서 강아지에게 비교적 부담을 덜어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안겨주어 강아지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하지만 급여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참외 껍질은 NO! 참외 씨앗 NO!
우리는 참외 씨앗의 달달한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가. 물론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그렇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급여할때는 씨앗 부분을 제거하고 급여해야 한다. 참외뿐 아니라 대부분의 야채 열매류의 씨앗은 제거하고 급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강아지가 씨앗을 소화하기에는 어렵고 과 급여 시 장폐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참외 씨는 얇고 작은 모양이라 강아지 이빨이나 입 안에 붙어 충치를 유발하거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 참외 껍질은 단단하고 질겨서 강아지 이빨구조상 소화시키기 힘들다. 자칫해서 목에 걸리면 아주아주 큰일 나니까 꼭 껍질을 깎아서! 씨앗을 제거 한 뒤 급여해야 한다.
작게 잘라서 급여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주의사항은 작게 썰어서 급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강아지는 소형견에 까탈쟁이라 급여 크기를 항상 신경 쓰는데 참외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가 있다. 수박과 멜론이랑 함께 비교했는데 수박, 멜론, 참외 중 단단한 정도는 참외가 가장 크다. 가장 단단한 편에 속하는 참외를 부담스러운 크기로 급여할 시 강아지 목에 걸리면 아주 큰일 날 수도 있다. 그래서 꼭 강아지가 저작운동을 하는데 용이한 크기로 잘라서 주어야 한다.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이 주면 안 된다!
이거 정말 알고 있지만 매일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 미료도 참외를 좋아하지만 사람이 먹을 때 한 조각 자르는 크기의 절반가량 급여한다. 그것도 잘게 잘라서.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사람에 비해 현저히 작은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능력을 강아지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급여해야 한다. 권장 급여량은 식사량이 5% 정도. 사람의 한 조각보다 적게 주면 된다. 가끔 그것도 많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만,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급여량을 조절해 주면 된다.
끝으로
아무리 급여가 가능한 과일이어도 사람마다 알레르기가 있듯이 강아지도 강아지마다 알러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한 번도 먹여보지 않았다면 손톱크기만큼의 소량을 급여 한 뒤 이상반응이 없는지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고 급여하길 바란다. 이 세상 모든 강아지들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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