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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대봉을 보며 입맛을 다시는 미료

감, 연시, 홍시 대봉은 감이 수확되는 계절에 따라 홍시의 특정 품종에 따라 다르게 불리는 명칭들이다. 그중 요즘 가장 많이 먹는 대봉은 홍시의 크기가 커다란 품종을 일컫는다. 당도도 높고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맛으로 늦가을 한국인들이라면 안 좋아할 사람이 없는 과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 종류는 사람에게도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과일이라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될까 걱정된다. 그래서 내가 직접 조사해 봤다.

감의 효능

1.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대봉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칼륨 성분이 혈관 내 나트륨 및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켜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스코폴레틴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관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과 같은 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 면역력을 강화한다. 대부분 과일이 그렇듯 대봉에도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가 함유량이 많은 사과의 10배가 넘는 수치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3. 항암효과. 대봉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발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암세포를 억제해 주는 등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

4. 눈 건강과 피로해소에 좋다. 비타민A성분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데 뛰어난 작용을 한다. 또한 각종 비타민들이 피로물질인 젖산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피로를 풀어주는 데 뛰어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된다 하지만 주의!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 대봉! 우리 강아지들에게도 좋은 작용을 한다. 그래서 급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의사항이 있다. 껍질, 꼭지, 씨앗, 그리고 심지를 꼭 제거해서 급여해야 한다.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고 해도 잔류 농약성분이 있을 수 있고, 딱딱한 과일이 아니기 때문에 헹구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꼭 대봉의 껍질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또한 강아지가 과일의 씨앗을 삼키면 뾰족하고 딱딱한 씨앗이 내장에 상처를 주거나 소화를 방해하여 장폐색의 위험이 있으니 꼭 제거하고 주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심지이다. 다른 요소는 기본적으로 다른 과일들과 비슷하지만 심지는 간과하기 쉽다. 심지에는 탄닌이라는 떫은맛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들에게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파악도 잊지 마세요

감이나 복숭아 같은 과일은 강아지에게 알레르기반응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과일이라 꼭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대봉에 줄기 같은 부분이 있어서 작은 숟가락으로 부드러운 과육 부분을 떠서 소량 급여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평소에 당뇨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강아지라면 급여 전에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 대봉은 귤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이라서 비만인 강아지들에게 권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무리하며

다행히 미료는 대봉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티스푼으로 4스푼 정도 떠서 줬더니 눈이 휘둥그레 해지며 맛있게 먹었다. 과일을 좋아하는데 당분이 높아서 조금 걱정이다. 요즘 미료도 살이 많이 쪘는데 과일을 많이 먹어서 그런 걸로 추정 중이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식이조절에 심혈을 기울이는 게 건강한 강아지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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