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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과 강아지미료

 

강아지천국 독일

독일은 강아지천국이라고 불린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과정과 케어 그리고 기본적인 동물보호법이 아주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화적으로도 반려동물과 '반려'하는 문화가 아주 잘 정착되어 있다고 한다. 독일은 반려동물 매매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산책에도 규정이 있을 정도로 매우 까다로운 반려동물 관련법들이 존재한다. 꼼꼼하고 까다롭게 관리하는 만큼 반려동물, 그리고 반려동물의 가족들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덕이 '강아지천국'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관련 정책들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반려인들이 많은 문화를 접하고, 모두가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독일의 반려동물 관련 법령

1. 산책법 : 우리나라는 하루에 산책을 1회도 나가지 않는 강아지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항상 산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한다. 독일에서는 하루 최소 2회 산책을 의무로 지정하고 있다. 하루에 일정시간 간격을 두고 강아지 산책을 두 번 이상 나가야 한다. 이를 어떻게 단속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에 동네 할머니들이 인간 cctv역할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필수적인 규정이다. 우리나라의 실외견처럼 장시간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으면 안 되고, 강아지의 사회화를 위해 최소 4시간을 강아지와 함께 보내야 한다는 산책 규정이 있다.

2. 반려견 매매금지 & 자격증시험 : 독일은 반려동물을 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것만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펫샵'이라고 불리는 가게에서 강아지를 '사고파는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 독일의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 자격증, 면허증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이론시험에 합격하고 입양 후 1 년 이내에 실기시험에도 응시해야 한다. 교육기관이름은 '훈데슐레'라고 한다. 개의 습성, 기본적 교육방법 등을 익히고, 강아지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배우는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아무런 지식과 준비도 없이 강아지를 사고파는 것보다 훨씬 더 반려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강아지세(dog tax) : 독일에서는 강아지 한마리당 별도의 세금을 부과한다. 지역과 견종에 따라 세금의 금액은 달라진다. 매년 훈스토이어라는 반려견 세금으로 반려견으로 인해 훼손 도니 공원관리, 공공시설 복구, 도로 청소, 반려견 자유 구역 정비 유지, 동물 보호소 관리 및 유지 등을 위해 사용한다. 관련 규정으로 동물보호소에서 반려견을 입양하면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도 있다.

독일의 반려견 존중문화

독일의 반려견을 존중하는 문화는 반려견뿐아니라 모든 동물의 동물권을 보장하는 문화의 밑거름이 된다. 독일에서는 반려견을 반려동물로 인식하지 않고 시민과 같이 생각한다. 반려견의 권리를 전 세계에서 가장 존중하는 국가라고 볼 수 있다. 반려인과 반려견, 그리고 비반려인들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선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독일에서는 강아지의 교육도 지역규모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세금을 지불했으니 그만큼 강아지의 사회적 지위가 탄탄할 수밖에 없다. 오프리쉬가 절대적인 규칙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잘 훈련받은 강아지와 잘 교육받은 반려인이라면 오프리쉬도 자유로운 국가가 바로 독일이다. 독일의 대부분 공원에는 펫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그 공간 내에서 반려동물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우리 동네에 '바바스'라는 독일인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맥주가게가 있다. 강아지 동반 가능여부를 물어봤을 때 너무나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기르시지 않는데 강아지를 다루는 방법을 잘 알고 계셨다. 그 배경에는 이런 국가적, 문화적 요소가 뒷받침되어 있던 것이다. 미료는 훈련이 아주 잘되어 있고 소심한 강아지라서 오프리쉬로 산책을 해도 내 발 근처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산책을 한다. 하지만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 곳에서는 곧바로 하네스를 착용한다. 우리나라도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반려견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이 구축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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