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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정보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악과 소리

블루베리언니 2023. 12. 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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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소리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털찐 미료

강아지의 청각과 가청범위

후각이 좋은 사람들에게 우리는 흔히 '개코'라고 부른다. 이는 강아지가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후각뿐 아니라 청각도 매우 발달해 있다. 강아지의 모든 감각 중 후각 다음으로 청각이 발달했다고 한다. 강아지가 낯선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거나, 가족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멀리서 들려오는 발소리로 알아채고 마중을 달려 나가는 것도 이러한 뛰어난 청각 덕분이다.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약 4배 정도 청각이 더 좋다고 한다. 저주파에 해당하는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고주파대의 소리에는 훨씬 더 우수한 청각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가청 주파수는 약 20Hz ~ 20,000Hz 정도인데, 강아지의 가청주파수는 45,000Hz 경우에 따라서 50,000Hz까지 된다고 한다. 그래서 강아지는 인간이 간과하기 쉬운 기계소리, 컴퓨터나 냉장고 소리, 시계 초침 소리 등 작은 잡음을 모두 들을 수 있다. 가청거리가 사람보다 뛰어나다. 장애물이 없는 환경에서 1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소리

이렇게 인간에 비해 가청능력이 훨씬 좋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소리가 무엇일까 관찰하고 알아보았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과자봉지 부스럭 소리, 삑삑이 장난감소리 등의 소리는 강아지가 소리와 함께 겪은 긍정적인 경험으로부터 결정된다. 삑삑이 장난감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있는 강아지는 그 소리를 무서워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대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소리나 음악은 없을까 조사해 보았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악

영국 글래스고대학교에서 음악에 대한 반려견 반응을 실험한 결과가 있다. 실험에서는 팝, 클래식, 소프트록, 레게 등 5가지 장르의 음악을 강아지에게 들려주었다. 음악 감상시간은 한 장르 당 하루 6시간 정도 된다. 음악에 따라 강아지의 심박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 수면시간, 행동변화 등을 관찰하였다. 이 실험뿐 아니라 또 다른 연구에서는 사람들의 대화, 클래식 음악, 헤비메탈, 팜 등의 소리를 4시간 동안 들려주었고 강아지의 반응을 관찰하였다. 대체적으로 강아지들은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편안하게 쉬는 모습을 모였으며, 짖음 정도가 없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헤비메탈 음악을 들었을 때,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다른 유형의 소리 자극에 비해 더 많은 시간 동안 짖었다고 한다. 클래식 외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음악은 '레게음악'이었다. 레게는 1960년대 카브리해 자메이카에서 유래한 대중음악이다. 흔히 흑인 소울이라고 하는 댄스 뮤직인데 레게 음악의 80~100비트의 템포가 강아지의 심박수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적막하고 고요한 공간보다는 레게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에서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강아지가 싫어하는 소리

강아지는 낮은 음성보다는 높은 음성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남성의 목소리보다 여성의 목소리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요즘 온라인에 화재가 되었던 말투의 중요성이라는 영상에서도, 예쁜 말을 낮은 목소리로 했을 때와 나쁜 말을 높은 목소리로 해주었을 때의 반응을 살피면 알 수 있다. 말의 내용과 상관없이 높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데에 강아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맥락으로 강아지는 헤비메탈과 같은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다. 또한 강아지는 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의 모터소리 같은 웅장한 기계음을 좋아지 않는다. 일부 강아지는 비슷한 소리에 공포심을 느끼기도 한다. 크고 반복적인 소리를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집을 비우는 날 강아지에게 음악을 틀어주기 위해서 사람에게 조금 작다고 느껴지는 정도의 볼륨으로 음악을 틀어놓길 권장한다.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고 할지라도 시끄러운 소리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 레게음악을 무조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악리스트

우리 미료는 선택적으로 청각을 하는 것 같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강아지는 대부분 듣고 싶은 소리, 듣기 좋은 소리에 선택적으로 반응을 한다고 한다. 미료는 레게음악을 싫어하진 않지만 레게음악보다는 클래식에 조금 더 편안한 모습을 보인다. 레게음악을 틀었을 때는 낮잠을 자는 것보다는 활동량이 많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멍마들'이라는 채널에는 다양한 강아지 음악 모음이 있다. 이 채널을 추천하는 이유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강아지가 좋아하는 자연소리가 함께 흘러나와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료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하는 날에 애용하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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