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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가 먹고싶은 미료

광어회, 연어회와 같은 회 급여 No!

우리 가족은 해산물을 좋아해서 회를 거의 주기적으로 먹으러 다닌다. 대부분 야외 테이블이 달려있는 가게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미료와 함께하는데 그럴 때마다 바다향기가 미료의 코를 자극하는 것 같다. 자기도 한 입만 달라는 눈빛을 보낸다. 연어는 강아지에게 굉장히 좋은 음식이고 강아지 간식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런 연어를 회로 줘도 될까 궁금해서 찾아봤다. 광어회와 같은 흰살생선은 반려견들에게 닭가슴살 같은 역할을 한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훌륭한 단백질원이 된다. 흰 살 생선을 이용한 수제간식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를 날 것 그대로 회로 급여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물론 초콜릿처럼 치명적이고 위험한 음식일 경우 절대 급여해서는 안된다고 하겠지만, 일각에서는 회로 급여해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의견은 급여하지 않는다 쪽에 더 가깝다. 생선회와 같은 날 음식에는 회충, 고래회충, 촌충 등의 여러 기생충들이 서식할 수도 있다. 강아지 내장 속 유해균은 사람보다 훨씬 적고 약하기 때문에 이런 회충에 약하다. 사람도 회를 잘못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강아지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 구토, 설사, 탈수, 복부 팽창 등 소화기관에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회를 먹을 때 강아지와 함께 하고 싶다면 뜨거운 물에 샤부샤부처럼 익혀서 급여하길 권장한다. 생선을 급여할 때 가시도 조심하는 것을 추천한다. 

굴, 조개는 먹어도 될까?

석화라고 불리는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만큼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조개류 중에서도 칼슘함량이 높은 편이고 철분, 아연, 비타민B, 타우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조개도 마찬가지이다 단백질, 무기질, 철분, 아연, 칼슘, 오메가 지방산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강아지의 피부 건강과 면역력을 증진시켜 준다. 찬바람이 불면서 조개구이와, 석화구이를 먹으러 다닐 때 우리 강아지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글을 보게 될 것이다. 만약 함께 급여하고 싶다면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1. 알레르기 :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것은 이제 필수사항이다. 어패류는 특히 강아지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쉬운 음식이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확인해 보길 권장한다. 소량 섭취 후 구토, 설사, 복통, 무기력, 눈물, 눈 충혈, 피부 붓기 등의 증상 반응여부를 살펴야 한다.

2. 기생충 : 생 굴이나, 조개 회, 소라회, 전복 회 등은 생선회와 마찬가지로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다. 특히 어패류는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날 것으로, 회로 급여는 극구 반대하는 입장이다. 급여하기 위해서는 꼭 익혀서 급여하길 추천한다.

3. 염분 제거 : 바다에서 자란 해산물들은 염분이 육지의 먹거리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소금이나 설탕 같은 조미료는 강아지의 건강에 해롭다. 특히 염도가 높은 음식을 강아지가 섭취할 경우 탈수나 식염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3시간 이상 맹물에 담가두거나 끓는 물에 소독을 식힌 후 급여해야 한다.

4. 급여량 : 칼륨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급여할 때 항상 주의해야 하는 사안이다. 강아지는 신장이 약한 편이라서 신장건강에 항상 유념해야 한다. 칼륨과 단백질은 과량 섭취할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급여량을 부족한 듯 소량만 급여할 것을 권장한다.

 

고양이는 다 먹어도 될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지!라는 말이 있다. 생선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다는 것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맡긴다는 의미이다. 그런 말이 있을 정도로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 뿐만 아니라 바다내음이 가득한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그렇다면 고양이는 생선회나 해산물들을 회로 먹어도 될까? 이에 대한 답은 강아지와 비슷하다. 생선 급여량이 강아지보다는 많아도 괜찮지만 고양이 역시 회로 해산물을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 날음식은 신선도에 따라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기생충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또한 가시가 있는 생선회를 삼켰다가 목에 걸릴 수도 있고, 회에 함유된 특정 성분에 의해 티아민 결핍증에 걸릴 수도 있다. 고양이 사료의 주원료인 생선을 간식으로 안전하게 급여하는 방법은 익혀서 급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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