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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계란의 효능
달걀은 예로부터 자양강장 식품으로 귀하게 여겨졌다고 한다. 달걀은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가장 이상적인 완전식품이다. 특히 달걀노른자의 인지질은 뇌세포와 신경세포의 구성 성분이며 지능과 기억력 향상, 치매 예방, 노화 개선에 필요한 성분이다. 피로가 심할 때 초란을 마시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며,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위하수, 간장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노른자에는 비타민 A, D, E, K, 철분, 지방산등이 함유되어 있다. 달걀은 노른자뿐 아니라 흰자에도 많은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다. 흰자에는 높은 단백질이 있다. 단백질은 강아지의 성장과 근육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이다. 특히 성장 중이 강아지는 다량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섭취한 단백질은 근육, 뼈, 피부 등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면역력을 향상한다. 체중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식단으로 달걀을 섭취하는 사람들처럼, 사료를 잘 먹지 않는 강아지나 다이어트 중인 강아지에게 에너지원으로 달걀을 급여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강아지 날달걀 먹어도 될까?
가능하지만 권장하지 않는다. 계란을 좋아하는 미료가 날달걀 한 판이 든 계란판에도 흥미를 보여서 궁금해졌다. 날달걀도 급여가 가능할까? 가능은 하다고 한다. 하지만 살모넬라균의 감염 위험성으로 인해 날달걀 급여는 되도록 권장하지 않는다. 유기농달걀처럼 신선도가 보장된 달걀은 어느 정도 급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불안한 요소가 있다면 권장하지 않는다. 실제 살모넬라균의 양과, 감염가능성은 적지만 만에 하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감염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삶은 달걀, 훈란, 맥반석 등과 같이 익힌 형태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날계란인 흰자에 함유된 아비딘 성분이 식욕부진이나 무기력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익힌 계란을 급여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 노른자, 흰자 모두 가능할까?
정답은 YES! 익힌 달걀에 한해서 흰자와 노른자 모두 급여가 가능하다. 일부에선 노른자 급여 권장을 하는데 그 이유는 날달걀일 때의 노른자의 성분과 흰자의 성분차이 때문이다. 익힌 달걀의 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이 적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강아지나 체중조절을 하는 강아지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익힌 달걀의 노른자는 비타민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하고, 강아지들의 기호가 높다.
달걀 급여 시 주의사항
사람과 강아지 모두의 식단으로 사랑받는 계란이지만, 강아지 급여 시에 주의사항이 있다. 첫째로 익히는 방법이다. 달걀을 일반적으로 삶아서 급여를 할 때 소금과 같은 조미료, 첨가물을 섞지 않는 것이 좋다. 달걀 자체만 급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같은 맥락으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삶은 계란에는 방부제와 같은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삶은 계란을 급여할 때는 집에서 물로만 삶은 계란을 급여해야 한다. 둘째, 급여량. 영양균형 상 이로운 역할을 하는 단백질도 과량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흔한 증상으로는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계 이상증세를 보일 수 있다. 단백질을 과량섭취할 경우 인간보다 훨씬 작은 신장을 가진 강아지에게 부담이 되어 신장실환을 유발할 수 있다.
급여방법
흰자를 급여해도 되지만 우리 미료를 포함해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노른자에 대한 기호가 더 높다. 그래서 마음껏 주다간 큰일 날 수 있다. 퍽퍽한 노른자의 질감 때문에 강아지들이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은 달걀의 노른자를 물에 곱게 풀어서 급여하는 꿀팁이 있다. 음수량이 부족하고, 입이 짧은 강아지들에게 권장하는 방법이다. 미료는 계란 노른자 1/4 정도를 급여한다. 가끔 1/2를 급여할 때도 있지만 양이 많아 보여서 급여량을 조절하는 편이다.